방글라데시 총선, 야권 보이콧 폭력 사태 속 실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 총선이 폭력사태와 야권 보이콧 속에서 7일(현지시간) 실시됐다.
AP통신 등은 이날 방글라데시 전국 약 4만2000개 투표소에서 선거가 실시됐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국은 대대적인 야권 탄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를 몇 달 앞두고 야당 지도자에 대한 체포에 나섰는데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야권 지도자와 당원 등 최소 1만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당 승리 예상…개표 결과 8일 발표될 듯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방글라데시 총선이 폭력사태와 야권 보이콧 속에서 7일(현지시간) 실시됐다.
AP통신 등은 이날 방글라데시 전국 약 4만2000개 투표소에서 선거가 실시됐다고 전했다. 선거는 오전 8시(현지시간)에 시작돼 오후 4시에 종료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이후 개표를 시작했다. 개표 결과는 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임기 5년의 국회의원 299명을 뽑는다. 의원 정원은 300명이지만 1개 지역구의 선거가 연기됐다.
이번 총선은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과 일부 군소정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치러졌다.
야권은 공정 선거를 명분으로 셰이크 하시나 내각 사퇴를 요구해 왔고, 이런 요구가 거부되자 보이콧을 선언했던 것이다.
최종 투표율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관위는 투표 종료 1시간 전인 투표율이 27.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총선 투표율인 80%에 크게 미달한 수치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국은 대대적인 야권 탄압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를 몇 달 앞두고 야당 지도자에 대한 체포에 나섰는데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야권 지도자와 당원 등 최소 1만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만명 이상의 야권 지도자와 당원이 체포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선거를 앞두고 방화를 포함해 최소 18번의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에 비해 선거 당일은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거의 없었다.
다만 수도 다카의 한 투표소 부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4명이 다쳤다.
이런 가운데 여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 아버지'로 여겨지는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장녀인 하시나 총리의 압승이 기성사실화되고 있다.
이로써 1996년 처음 총리에 오른 데 이어 2009년부터 3연임에 성공한 하시나 총리는 5번째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를 발전시키고 빈곤인구를 감소하는 등이 하시나 총리의 성과로 평가되지만, 그는 철권통치를 통해 인권을 탄압해왔다는 비판도 받는다. 특히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하면서 그의 연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류효영 "동생 화영, 티아라서 왕따…나쁜 선택할까 겁났다"
- 추미애 "윤 대통령, 시정연설 이틀 앞둔 2일 태릉골프장 이용 의혹"
- '의사♥' 이정민 아나, 시험관 시술 10번 "노산·건강악화 탓"
- 유재석, 하하 결혼식 축의금 천만원 냈다…조세호는?
- "교실서 女학생이 男사타구니 문질러…스킨십 지적했다 학부모 항의"
-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행인 쾅 "깊이 반성"
- '송종국 딸' 송지아, 키가 170㎝?…모델해도 되겠네
- 아이유, 현재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교 동문' 추정도 포함"
- 눈·코·허벅지 '하루 6번' 수술…퇴원하다 숨진 中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