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총선 투표율 약 40%…야당 "보이콧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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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야권의 보이콧 속에 치러진 총선 투표율이 40% 정도라고 발표했다.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과 일부 야당이 참가한 직전 2018년 총선 투표율 80.2%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에 대해 BNP 지도자인 압둘 모인 칸은 "국민이 투표소에 가지 않음으로써 정부를 보이콧했다"면서 야권의 총선 보이콧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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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야권의 보이콧 속에 치러진 총선 투표율이 40% 정도라고 발표했다.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과 일부 야당이 참가한 직전 2018년 총선 투표율 80.2%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에 대해 BNP 지도자인 압둘 모인 칸은 "국민이 투표소에 가지 않음으로써 정부를 보이콧했다"면서 야권의 총선 보이콧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일각에선 당국이 투표율을 허위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BNP 등 일부 야당은 2022년부터 공정 선거가 실시되기 위해선 셰이크 하시나 총리 내각이 사퇴하고 중립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반정부 시위를 벌여왔지만 요구사항이 일절 수용되지 않자 보이콧 운동에 나섰다.
카지 하비불 아왈 선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공정성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총선 관련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에서 나온 투표조작 주장의 진위는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자한기르 알람 선관위 대변인은 이번 총선 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최소한 30곳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당국은 이와 관련해 7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또 총선 당일 투표조작과 위협 등 주장과 관련해 27명의 후보가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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