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 현장서 몸 던져 학생 구한 교장

서필웅 2024. 1. 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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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해 첫 등교일 발생한 총격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교장 선생님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 고등학교의 댄 마르버거(사진) 교장은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입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옆 중학교에 다니던 11살 학생이 숨졌으며, 마르버거 교장과 교직원 2명·10대 학생 4명 등 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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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 고교 추가 피해 막아
범인 관심 돌리며 대피시간 벌어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해 첫 등교일 발생한 총격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나선 교장 선생님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미국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리 고등학교의 댄 마르버거(사진) 교장은 지난 4일 오전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입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옆 중학교에 다니던 11살 학생이 숨졌으며, 마르버거 교장과 교직원 2명·10대 학생 4명 등 7명이 다쳤다. 범인은 이 학교에 다니던 17살 딜런 버틀러로,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이오와주 공공안전부는 마르버거가 총격 사건 당시 “이타적으로 행동했으며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특히, 공안부 대변인은 마르버거가 총격 당시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있어서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마르버거 교장의 딸 클레어가 전날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마르버거 교장은 총기 위협 속에서도 총격범을 진정시키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도록 하면서 학생들이 도망칠 시간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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