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총괄' 민희진 대표,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주인공

조연경 기자 2024. 1.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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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ADOR) 대표가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뉴진스(NewJeans) 총괄 프로듀서이자 K-팝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민 대표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저는 사실 오늘 상을 받으러 오기 보다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뉴진스가 데뷔한 지 1년 5개월 정도 됐는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큰 힘이 되어주시는 버니즈(Bunnies.팬더명) 분들에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또 “2024년에 뉴진스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있을 예정인데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멤버 구성부터 곡 수집, 앨범 프로덕션, 프로모션 등 앨범 기획 및 제작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뉴진스 데뷔 당시 별다른 티징 콘텐트 없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등 음악 본질에 집중했고,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전략적인 프로듀싱을 통해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뉴진스는 지난해 1월 싱글 앨범 'OMG'와 7월 두 번째 EP 'Get Up'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국내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다.

또 이들은 지난해 'Get Up'으로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고, 메인 송차트인 '핫100'에 3곡을 한꺼번에 진입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그 결과 뉴진스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 4개월)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뉴진스 성과를 빚어낸 민희진 대표는 2022년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을 미친 여성'과 지난해 '2023 빌보드 우먼 인 뮤직'에 선정되며 글로벌 음악 산업을 이끄는 제작자로서 K-팝 위상을 높였다. 또한, 그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표창(해외진출유공 부문), '제72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에서 대중예술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뉴진스는 음원 부문 대상 포함 2관왕을 차지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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