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준비 중’ 토트넘, 후반기 예상 BEST 11 공개!...‘드라구신+이타쿠라+베르너’ 합류→손흥민은 ‘붙박이 주전’
[포포투=이종관]
토트넘 훗스퍼의 후반기 예상 베스트 멤버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티모 베르너의 이적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토트넘이 베르너와 새로운 센터백을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제목과 함께 토트넘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라인업은 총 3개로 4-3-3 포메이션 2개, 4-3-1-2 포메이션 1개였다.
첫 번째 4-3-3 포메이션은 이적이 매우 유력한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 그리고 토튼넘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이타쿠라 코가 포함됐다. 공격진엔 베르너, 히샬리송, 손흥민이, 미드필더진엔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 지오반니 로 셀소가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4백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지, 이타쿠라,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구성했고 마지막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다.
드라구신이 합류한게 눈에 띈다. 2002년생, 21세의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스를 거쳐 성장, 2020년 세리에 C에 속해있던 유벤투스 B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2020-21시즌,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체제에서 1군에 합류, 데뷔전까지 치르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임대를 떠났다. 2021-22시즌 전반기는 삼프도리아로, 후반기는 US 살레르니타나로 임대를 떠난 드라구신은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유벤투스로 복귀했고 2022-23시즌, 세리에 B의 제노아로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했다.
2부리그로 임대를 떠난 드라구신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날아올랐다. 그리고 제노아는 2023년,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드라구신에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켰고 550만 유로(약 79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유벤투스를 떠난 드라구신이었다.
드라구신의 활약에 힘입어 제노아는 1년 만에 세리에 A 무대로 복귀했다. 드라구신은 1부리그로 승격한 올 시즌 역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현재까지 리그 기록은 18경기 2골 1도움.
뛰어난 활약과 함께 수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중, 추가적인 센터백 자원이 필요한 토트넘과 강력하게 연결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장기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드라구신은 머지않아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과 관련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노아와의 대화는 진전을 이뤘으며 48시간에서 72시간 내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큰 문제가 없다면 토트넘으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라구신이다.
강력한 연결은 아니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픽’으로 알려진 이타쿠라도 이름을 올렸다. 1997년생, 26세의 이타쿠라는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에서 성장, 이후 베갈타 센다이 임대를 거치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9년, '메가 클럽'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하며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맨시티에 입단한 이타쿠라는 곧바로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네덜란드 흐로닝언. 리저브 팀에서 임대 생활을 시작한 이타쿠라는 2019-20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 2020-21시즌까지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흐로닝언 임대 생활을 마친 이타쿠라는 한 단계 더 높은 리그로 임대를 떠났다. 독일의 명문 팀 샬케 04에 입단한 이타쿠라는 곧바로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고 이타쿠라의 활약에 힙입어 샬케는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분데스리가 무대로 복귀했다,
독일 무대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친 이타쿠라를 향해 또 다른 명문 구단인 묀헨글라트바흐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1억 원). 1부 무대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자원이라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역시나 팀의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곤 '빅클럽'과 연결되기도 했다. 김민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나폴리가 그의 대체자로 이타쿠라를 낙점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외에도 '오일 머니'와 함께 유럽 수위급 선수들을 쓸어 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이타쿠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많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했다. 올 시즌 역시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도중, 센터백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4년 주목해야 할 선수, 이타쿠라 코. 최고의 구단들이 이타쿠라를 주시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타쿠라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토트넘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에서부터 그를 원해왔기 때문에 그를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히샬리송과 더불어 공격진에 이름을 올린 베르너는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1996년생, 27세의 베르너는 슈투트가르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이후 2016-17시즌부터 약 4년 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독일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2020-21시즌 첼시로 둥지를 옮긴 베르너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되며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고 결국 2022-23시즌 라이프치히로 다시 돌아왔다.
본래 토트넘과 연결된 바가 없었던 베르너는 지난 6일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독점 뉴스다. 베르너가 6개월 임대 형식으로 토트넘 합류에 임박했다.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은 최종 협상 단계에 돌입했다. 그는 곧 라이프치히 캠프를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하며 토트넘행 급물살을 탔다. 이후 로마노 기자까지 ”토트넘은 이미 베르너의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한 상태다. 베르너는 다음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사실상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더 선’이 예상한 또 다른 4-3-3 포메이션에는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이동,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브래넌 존슨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던 로 셀소가 빠지고 이브 비수마가 선발됐다.
4-3-1-2 전형에서는 베르너와 손흥민이 투 톱을 구성했다.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로 셀소가, 3명의 중앙 미드필더는 스킵, 벤탄쿠르, 비수마가 이름을 올렸다. 4백 라인은 우도지, 크리스티안 로메로, 드라구신, 포로가 형성했고 골문은 비카리오 골키퍼가 지켰다.
사진=더 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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