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나들이로 찬바람 잊어요"...새해 첫 주말 온천·박물관 인기
[앵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휴일 나들이객들은 실내로 찾아들었습니다.
따뜻한 실내 박물관을 찾은 시민도 많았고, 아예 워터파크를 찾아 겨울을 잊으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새해 첫 주말 풍경을 임예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온몸이 흠뻑 젖어도 한겨울에 즐기는 물놀이 재미로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수린 / 인천 서구 : 겨울이라도 온천 풀도 있고 물도 따뜻해서 재밌게 놀고 있어요. 물놀이기구도 탈 건데 애들이 좋아해서 (저도) 좋은 것 같아요.]
바깥은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이곳 실내 워터 파크는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열기가 후끈합니다.
찬바람 부는 야외일지언정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추위와 함께 피로까지 저 멀리 날아갑니다.
[강민지 / 인천 서구 : 밖엔 너무 추운데 안에 들어오니까 너무 따뜻하고 애들도 좋아하니까 너무 좋아요. 많이 피로를 풀고 돌아가려고 합니다.]
강연하는 승무원을 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구령에 맞춰 비행기에서 탈출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아이들 방학을 보낼 곳을 찾는 부모들에게 실내 박물관 만한 곳이 없습니다.
[송주원·이경아 / 경기 고양시 : 비상 탈출하면서 같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운 게 제일 재밌었어요. 학교에서 배운 것도 있었지만 더 새롭게 알게 된 게 있어서 좋았어요.]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은 형제가 문제 풀이에 한창입니다.
화면에 비춘 얼굴에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박준태 / 전남 광양시 : 추운데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실내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박물관 와서 아이들과 재밌게 추억 남기고 있습니다.]
새해 첫 주말부터 찾아온 매서운 추위에 시민들은 포근한 실내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최지환·심원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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