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호주오픈 불참 "5세트 경기 준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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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결장한다.
나달은 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지금 나는 5세트 경기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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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남자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결장한다.
나달은 7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지금 나는 5세트 경기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나달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오랜 휴식기를 가졌다가, 이달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이 대회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호주오픈에 출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나달은 지난 5일 조던 톰슨(호주)와의 8강전 도중 다리 통증을 겪었다.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했지만 세트스코어 1-2(7-5 6-7 3-6)로 역전패했고, 결국 호주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나달은 "브리즈번에서 마지막 경기를 하는 동안 근육에 작은 문제가 있어 걱정이 됐다"며 "멜버른에 도착하자마자 MRI를 찍었고,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있었다"고 부상에 대해 설명했다.
나달은 또 "이번 복귀를 위해 1년 동안 매우 열심히 했다. 3개월 안에 최고 수준이 되는 것이 목표였다"며 "놀라운 멜버른 관중 앞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은 슬프지만, 이번 시즌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나달은 "호주에서 꼭 뛰고 싶었고, 나를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몇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응원에 감사하고 곧 만나자"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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