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곳곳 한파주의보…내일 중부 영하 10도 강추위

이정훈 2024. 1. 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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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8일) 나가실 때 옷 단단히 챙겨 입으셔야 겠습니다.

밤사이 수은주가 뚝 떨어지 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다시 찾아온 추위에 휴일인데도 거리는 한산합니다.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올 만큼 매서운 한파에 몸은 절로 움츠러듭니다.

목도리로 얼굴을 감싸고, 모자와 장갑으로 스미는 바람을 막아봅니다.

[임이지/서울시 송파구 : "패딩도 입어도 추운 것 같고 핫팩을 항상 이렇게 들고 다녀야되는 것 같아요."]

[공예린/서울시 성북구 : "며칠 동안 되게 따뜻해서 그런지 지금 나오니까 막 귀도 시리고 해서 이거 써야 될 정도로 추운 것 같아요."]

한낮에도 서울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렀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 온도는 이보다 5도 정도 더 낮았습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대관령은 영하 17도, 서울도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7일) 밤 9시부터 내륙 곳곳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표됐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래가진 않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화요일인 모레(9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추위가 풀린 뒤에는 또 한 차례 눈 소식이 있습니다.

모레 오전 수도권을 시작으로 밤부터는 전국에 눈이나 비가 예보됐습니다.

눈과 추위가 반복되는 만큼 빙판길 사고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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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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