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윤미라에 “유이, 많이 좋아해…결혼할 것”(효심이네)

김지은 기자 2024. 1. 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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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효심이네’ 하준이 윤미라에게 유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효심(유이 분)은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선순(윤미라 분)에게 인사하러 가자는 강태호(하준 분)에게 “우리 엄마가 말 심하게 할 수 있다. 상처받을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안 가면 안 되냐?”고 물었다.

강태호는 이를 거절하고 이선순을 만나러 가 “효심씨를 많이 좋아한다. 어머니가 허락해 주면 정식으로 사귀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순은 “안된다. 못 사귄다. 우리 애는 아직 결혼할 때가 아니다. 결혼할 사이가 아닌데 굳이 사귈 필요가 없지 않느냐?”라고 반대했다.

이에 강태호는 “그럼, 효심 씨랑 결혼하겠다.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했고 이선순은 “그쪽하곤 결혼도 안 된다. 우리 애는 아직 결혼할 수 없다”라며 “아직 작은 오빠는 공부 중이고 막내는 자리를 못 잡았다”고 반대의 이유를 밝혔다.

강태호는 “죄송하지만 그건 효심 씨와 다른 문제”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선순은 “뭐가 다르냐? 얘가 뭐 이 세상에 혼자 태어났냐?”라며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고 형제들이랑 자랐는데 혼자 살겠다고 결혼해서 내빼면 남은 형제들은 어떡하냐?”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선순의 속내를 들은 이효심은 화가 나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일어나라”며 강태호를 끌었다. 강태호는 이효심을 막으며 “그러면 결혼해서 내가 도우면 안 되냐? 사위도 자식이니까 내가 돕겠다”고 다시 한번 설득했다.

이선순은 “그쪽이 어떻게 우리를 돕냐? 우리 딸 회원이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거기서 연애하다가 걸리면 우리 딸이 잘린다. 직업이 뭐냐? 한 달에 돈은 얼마나 버냐? 벌어봤자 얼마나 벌겠냐? 아무튼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딸은 둘째 오빠가 변호사가 되면 변호사한테 시집보낼 것”이라며 “내가 시시껄렁한 회사원한테 시집 보내려고 여태까지 키운 줄 아냐?”라고 말해 이효심을 화나게 했다. 그때 이선순의 집에 온 방끝순(전원주 분)은 강태호를 봤고 최명희(정영숙 분)에게 달려가 “효심이가 잘생긴 남자를 데려왔다. 보러 가자”며 이끌었다.

집에서 나온 이효심은 강태호에게 “엄마에게 절대 태산 사람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방끝순에게 끌려 나온 최명희는 이효심과 강태호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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