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역전과 재역전 끝에 인천-광주, 첫 무승부 기록

김용필 기자 2024. 1. 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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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과 광주도시공사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24-2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1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을 넣으며 추격하더니, 인천광역시청에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온 틈을 타 5골을 연속으로 넣어 17-1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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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청과 광주도시공사 24-24 무승부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광역시청과 광주도시공사 선수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광명, 김용필 기자) 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과 광주도시공사가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24-24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이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던 상황에서, 두 팀의 선수들은 연패 탈출을 위해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누어 가졌다.

전반은 실수와 골키퍼의 활약이 경기의 흐름을 좌우했다. 인천광역시청이 실수가 많아 내내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도 실수가 나오면서 따라잡혔다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박조은 골키퍼가 전반에 8세이브를 기록한 데 힘입어 광주도시공사가 12-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역전과 재역전으로 응원하는 관중들의 애를 태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광역시청의 수비가 탄탄해지면서 광주도시공사의 실수가 연달아 나와 6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12-15로 단숨에 역전당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11분이 다 돼서야 첫 골을 넣으며 추격하더니, 인천광역시청에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온 틈을 타 5골을 연속으로 넣어 17-1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인천광역시청으로 흐름이 넘어왔다. 역시 광주의 실수를 틈타 3골을 연달아 넣으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인천광역시청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가은 골키퍼의 500번째 세이브가 나오면서 이대로 승리를 가져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30초를 남겨 놓고 반칙과 함께 7m 스로우를 허용하고 2분간 퇴장까지 겹치면서 광주광역시청에 기회가 찾아왔다.

김금순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4-24 동점을 이뤘고, 인천광역시청이 마지막 공격에서 3초를 남기고 공을 놓치면서 박조은 골키퍼가 상대의 빈 골대를 향해 롱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광역시청과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 박조은 골키퍼. 한국핸드볼연맹

김지현과 이아현이 각각 6골로 광주도시공사의 공격을 이끌었고, 박조은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강은서가 5골, 신은주, 이효진, 임서영이 각각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광주도시공사의 박조은 골키퍼는 종료 직전의 상황에 대해 아쉬워하며 "제가 좀 많이 부족했던 거 같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제가 잘하기보다 팀원들이 같이 뛰어줘서 MVP가 됐다"며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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