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레전드’ 아구에로도 피하지 못했다!... ‘예외 없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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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의 규칙은 예외가 없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간)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던 가엘 클리쉬의 인터뷰를 전하며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격한 '2kg 룰'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16/17시즌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뛰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생각하는 최대 몸무게보다 2kg이 더 나가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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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의 규칙은 예외가 없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 시간)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던 가엘 클리쉬의 인터뷰를 전하며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격한 ‘2kg 룰’을 적용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클리쉬는 2011년 아스널에서 맨시티에 이적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두 번 정상에 올랐다. 2016/17시즌엔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뛰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생각하는 최대 몸무게보다 2kg이 더 나가면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팀엔 내부 규칙이 있다. 팀에서 금지하는 특정 행동을 했을 때 훈련 혹은 출전 금지 등 내부 징계가 따라올 수도 있다. 다만 팀 에이스는 예외인 경우가 많다. 감독 입장에선 아무리 규칙을 지키지 않더라도 최고의 선수를 빼는 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르디올라 감독은 달랐다. 클리쉬는 “축구에서 감독들은 항상 ‘과체중이면 훈련을 시키지 않겠다’라고 말한다. 결국 중요한 선수는 빠지기 어려워 그런 말이 묻히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엔 프리시즌 동안 고된 훈련과 적절한 영양 섭취를 마친 후 체중이 기준보다 2kg 이상 나가면 훈련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2주 동안 훈련을 하지 않은 선수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비슷한 이야기를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390경기 260골 7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1/12시즌엔 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득점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이 빼기 어려운 선수가 아구에로였다. 그는 “이상적인 몸무게가 79~80kg이다. 100g만 넘어도 벌금이 부과되고 경기에 나설 수 없다”라며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치킨을 조금만 먹어도 50g이 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첫 시즌에 우리는 3~4위 사이에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주는 살이 쪄서 제외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뭐라고 해야 할까? 그가 맞았다. 이런 일은 일어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도 과르디올라의 체중 기준에 걸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필립스를 향해 “과체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필립스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필립스가 “난 과체중은 아니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른 시각으로 봤다. 난 이를 받아들이고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직후 벤치에 앉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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