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블링컨에 가자 휴전압박 촉구…"분쟁 지속시 결과 재앙적"

정윤영 기자 2024. 1. 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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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7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에 동의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요르단 국왕 회동에 앞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요르단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두 국가 해결책'을 기초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통합하는 전후(戰後) 시나리오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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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블링컨, 요르단 일정 마친 뒤 카타르·UAE 行
토니 블링컨 장관이 요르단 암만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예방한 뒤 카타르 도하로 향하기 위해 7일(현지시간) 비행기에 올라탄 모습. 2024.01.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난 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지속될 경우 재앙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7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하며 "미국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즉각적인 휴전에 동의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의 요르단 국왕 회동에 앞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요르단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두 국가 해결책'을 기초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를 통합하는 전후(戰後) 시나리오에 대해서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유엔이 1947년 제정한 이른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이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를 인정하고 영토에서 공존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지시간으로 6일 밤 요르단에 도착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예방했으며, 가자지구에 보내지는 식량을 관리하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시설에 방문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WFP 시설에 방문한 뒤 "우리는 가자 지역의 민간이들의 악화하고 있는 식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가자지구 식량 루트를 계속 재방할 뿐만 아니라 경로를 확대해 식량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요르단에서 일정을 마친 블링컨 장관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한다.

카타르에서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한 협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순방 기간 가자지구에 보내지는 식량을 관리하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시설에 방문했다. 2024.01.07.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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