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보수끼리 좀 뭉쳐주세요"…이준석 답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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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선 가운데, 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짧은 대화를 나눈 장면이 화제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표의 대구 당원 모집 장면을 담은 11초짜리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은 전날 이 전 대표가 신당(가칭 '개혁신당') 당원 모집을 위해 대구 거리로 직접 나섰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은 개혁신당의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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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에서 길거리 당원 모집에 나선 가운데, 거리에서 만난 시민과 짧은 대화를 나눈 장면이 화제다.
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전 대표의 대구 당원 모집 장면을 담은 11초짜리 영상이 퍼졌다. 해당 영상은 전날 이 전 대표가 신당(가칭 '개혁신당') 당원 모집을 위해 대구 거리로 직접 나섰을 당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서 한 중년 여성이 길거리에 등장한 이 전 대표에게 "저기요…"라며 말을 건넨다. 이 전 대표는 돌아서서 "예"라면서 가던 길을 멈추어 선다. 이 여성은 이 전 대표의 손을 꼭 쥐며 "보수끼리 좀 뭉쳐주세요"라며 "좌파 이기려면 보수가 뭉쳐야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금 대통령이 보수 제대로 하고 있으면 이런 일 안 생깁니다"라고 답변했다. 이후 그는 원래 가던 방향으로 몸을 돌려 다른 시민과 인사했다.
이 전 대표 등 뒤에서 이 여성은 "말이 안 되는데…"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그냥 '말씀 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가도 되는데 굳이 유권자를 무안하게 만들 필요가 있느냐" 등 이 전 대표를 비판하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신당을 만들고 나온 이유에 관한 질문인 만큼 소신을 밝힌 것"이라면서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 전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은 개혁신당의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이었다. 개혁신당은 지난 3일 온라인을 통해 첫 모집을 시작한 후 나흘 만에 당원 4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신당은 오는 20일 창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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