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돌아온 토트넘 RB...알고보니 ‘프로의식 엉망’...결국 토트넘서도 방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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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온 이유는 다름이 아닌 '프로의식 부재'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예기치 못하게 복귀한 스펜스의 태도 문제로 인해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리그 데뷔전을 치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리즈와의 임대를 조기에 종료하며 4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스펜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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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훗스퍼로 돌아온 이유는 다름이 아닌 ‘프로의식 부재’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예기치 못하게 복귀한 스펜스의 태도 문제로 인해 그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23세의 스펜스는 미들즈브러 유스를 거쳐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통해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내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노팅엄 주전 풀백으로 낙점된 스펜스는 리그 4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 노팅엄의 프리미어리그(PL) 승격 주역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09억 원), 계약 기간은 무려 2027년까지로 토트넘과의 긴 동행을 약속한 스펜스였다.
하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에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 등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 결국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선택하며 토트넘을 잠시 떠났다.
임대 생활을 통해 출전 시간을 보장받는 듯 보였다. 합류 직후부터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차며 활약한 스펜스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팀에서의 입지는 줄어들어갔고 결국 리그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씁쓸하게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2023-24시즌에도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그리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로 임대를 떠나며 두 번째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리그 데뷔전을 치른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리즈와의 임대를 조기에 종료하며 4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복귀한 스펜스였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커리어가 꼬인 스펜스. 사실은 그가 리즈와의 임대를 일찍이 종료한 이유가 부상이 아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지금은 스펜스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그가 토트넘으로 돌아갔고, 토트넘의 선수라는 것을 전적으로 존중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파르케 감독은 ‘우리는 여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구단 내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곳에 왔으며, 완전 이적이든 임대든 선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대감을 가진다. 물론 선수의 잠재력과 자질도 중요하지만 프로의식, 규율, 경기장 안팎에서의 훈련량도 중요하기 때문에 긍정적이고 헌신적이며 팀에 도움이 되고 이러한 주제에 참여하는지에 따라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우리가 선수에게 요구하는 정도는 매우 높고, 임대 선수라고 큰 차이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스펜스의 임대를 일찍이 종료하자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라며 스펜스를 노골적으로 비판하지 않고 ’프로페셔널과 규율에 대해 길게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수뇌부 역시 스펜스의 태도 문제를 듣고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인다. ‘데일리 메일’으느 “리즈가 스펜스를 즉시 토트넘으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토트넘의 수뇌부들은 깜짝 놀랐다. 리즈의 이러한 결정은 토트넘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라고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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