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하준과 있다 윤미라에 발각 “좋아하는 남자랑 연해할 것”(효심이네)
‘효심이네’ 유이가 하준과 함께 있다 윤미라에게 발각됐다.
이선순(윤미라 분)은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효성(남성진 분)에게 “효심이네 주소를 달라”고 말했다. 이효성은 “효심이가 힘들어서 집을 나간 것 아니냐”라며 “당분간 혼자 있게 두자”고 만류했지만 이선순은 “내가 배 아파 난 자식 집에도 마음대로 못 가냐?”라며 주소를 받았다.
이효성은 곧바로 이효심(유이 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강태호(하준 분)와 밥을 먹고 있던 이효심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이효심의 집에 도착한 이선순은 강태호를 보고 “소쿠리? 안녕이고 뭐고 여기서 뭐 하는 것이냐?”라며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심에게 “이러려고 집이 나왔냐? 혼자 사는 여자 집에 웬 남자를 불러들이냐? 미쳤냐?”라며 “남자를 불러서 카레를 같이 먹으려고 집을 나간 거냐? 카레를 다 먹고 뭐 하려고 했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효심은 “뭐하긴? 카레를 먹고 배웅해 줬겠지”라며 “좋아하는 사람하고 연애도 못 하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선순은 “남자가 그렇게 좋냐? 남자가 뭐라고 네 직장을 거냐? 네가 걱정되니까”라고 계속해서 물었다.
이효심은 “내가 걱정되는 게 맞냐? 엄마한테 벗어날까 봐 불안한 거잖아?”라며 “평생 엄마 말만 듣고 살다가 내 마음대로 사니까 불안한 거잖아. 내가 시집도 안 가고 평생 엄마 옆에만 있으면 행복하겠냐?”라고 설명했지만 이선순은 “아까 그 남자가 너한테 집에서 나오라고 시켰냐?”고 재차 물었다.
또 이효심은 “모든 사람이 내 인생을 알면 독립하라고 했을 것”이라며 “내가 착한딸 콤플렉스가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라고 했으나 이선순은 “그럼 딸이 착해야지 나쁘면 그게 딸이냐?”라고 말해 이효심을 답답하게 했다.
이효심은 “나는 엄마 남편이 아니다. 언제까지 엄마 옆에 있어 줄 수 없다. 엄마하고 딸 사이에도 거리가 필요하다. 엄마랑 난 분리될 필요가 있다”라며 “내가 왜 엄마 같아야 하냐? 엄마는 엄마고 나는 나다. 나도 이제 내 감정에 충실하고 싶다.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이제 내 자신도 사랑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선순은 “네 자신을 사랑해서 아프다는 엄마한테 연락도 안 해?”라고 따졌고 이효심은 “아프다는 사람이 꽈배기를 먹으면서 춤추고 있냐?”라며 “엄마가 뭐라고 해도 난 태호 씨하고 헤어질 생각은 없다. 엄마 마음대로 안 된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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