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추가 자구책 막판 협상…직접 지원·사재 출연 담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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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앞둔 태영건설이 채권단과 추가 자구책을 두고 논의 중이다.
채권단 내에서는 태영건설이 기존에 제출한 자구안이 충분치 않다는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책을 내일(8일) 제출할 예정"이라며 "태영건설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과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등이 새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영건설은 8일 중으로 추가 자구책을 공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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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직접 지원·총수 일가 사재 출연 추가 전망
워크아웃 개시 결정을 앞둔 태영건설이 채권단과 추가 자구책을 두고 논의 중이다. 채권단 내에서는 태영건설이 기존에 제출한 자구안이 충분치 않다는 불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과 추가 자구안을 두고 물밑 협상 중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추가 자구책을 내일(8일) 제출할 예정”이라며 “태영건설을 직접 지원하는 내용과 총수 일가의 사재 출연 등이 새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오는 11일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협의회를 연다. 현재까지는 태영건설이 기존에 제출했던 자구책이 충분치 않다는 비판이 컸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물론이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7일 한 방송에 출연해 “경영자가 자기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태영건설의 추가 자구책에 대한 압박이 이어졌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신청 과정에서 채권단에 약속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지원 등도 지키지 않은 상태다.
태영건설은 8일 중으로 추가 자구책을 공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구책이 채권단 75%(채권액 기준)의 동의를 얻는다면 11일 협의회를 거쳐 워크아웃 절차를 공식적으로 밟게 된다. 다만 추가 자구책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늑장으로 제출한 추가 자구책마저 채권단을 설득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여전히 워크아웃 개시까지 난항이 계속될 수 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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