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추돌사고 2대 전소…한파 속에 곳곳 정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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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추돌한 뒤 불이 나면서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 있는 차량에서 시뻘건 화염이 넘실거리고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7일) 낮,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알밤휴게소 근처에서 경차와 SUV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6명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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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추돌한 뒤 불이 나면서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추위 속에서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은 이태권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속도로에 있는 차량에서 시뻘건 화염이 넘실거리고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헉… 어 뜨거워, 빨리 지나가세요.]
오늘(7일) 낮,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알밤휴게소 근처에서 경차와 SUV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6명은 무사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또, 천안 방향으로 도로가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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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900여 세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파 속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고, 승강기에 갇혔다는 신고가 5건 접수됐습니다.
1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한 한국전력공사는 나뭇가지가 고압선에 닿으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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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도 오늘 새벽, 아파트와 주택 등 약 800세대가 정전됐습니다.
[고광례/서울 서대문구 : 추웠죠. 불이 다 꺼져버렸으니. 그때부터 덜덜 떨고 잠을 못 잤어. 우리 아저씨는 환자인데 그때 일어나셔가지고 춥다고 난리지.]
전기 공급은 순차적으로 복구돼 5시간여 만에 모두 완료됐습니다.
한전은 전기를 공급하는 연결장치인 개폐장치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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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인천 계양구의 한 상가 건물도 정전이 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 전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20대 남성 A 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건물 노래방 손님이었던 A 씨가 전기실에 들어갔다가 감전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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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의 스키장에서는 곤돌라가 갑자기 멈춰 이용객 64명이 갇혔습니다.
곤돌라는 40여 분만에 다시 정상 가동되면서 다친 사람 없이 구조됐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제일, 영상편집 : 오영택,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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