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에도 응답 없는 태영…내일 PF 점검회의
【 앵커멘트 】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두고 금융당국의 최후통첩 시한인 주말까지도 태영그룹은 자구안 이행 약속과 추가 대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태영그룹을 압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내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점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대해 약속 이행 없인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크아웃 진행을 점검해 온 이른바 F4 회의 기류도 다르지 않다는 취지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경영자가 자기의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KBS 일요진단 라이브) - "그 정도 노력을 했으면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영자가 자신의 뼈를 깎는…."
채권단 역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가운데 지원되지 않은 890억 원이 즉시 태영건설에 지원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강석훈 / 산업은행 회장(지난 3일) - "대주주의 뼈를 깎는 충분한 자구 노력을 통해 사회적· 경제적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태영 측은 최후 시한인 주말까지도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대주주인 TY홀딩스의 지분 매각과 사주 일가의 추가 사재 출연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뚜렷한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에 대비해 태영건설의 법정관리 시나리오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부동산 업계 전반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PF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도 모색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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