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국민은행 인천공항점 영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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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입점권을 따낸 KB국민은행이 오는 8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 이뤄진 '인천공항 제 1·2터미널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입찰에서 제1사업권을 가져갔다.
국민은행은 인천공항 측이 제시한 1차 연도 최저 수용 금액(150억원)을 훨씬 웃도는 709억원의 투찰가를 써내며 1사업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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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입점권을 따낸 KB국민은행이 오는 8일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월 이뤄진 '인천공항 제 1·2터미널 은행·환전소 운영사업' 입찰에서 제1사업권을 가져갔다. 이번 사업권을 따내며 국민은행은 고객들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1여객터미널(T1)과 2여객터미널(T2) 지하 2층 서편 권역에 영업점 등을 운영하게 된다. 2사업권을 획득한 우리은행은 T1, T2 지하1층 동편에서, 3사업권을 가져간 하나은행은 T1 2층 중앙, T2 지하1층 동편에서 영업을 한다. 이들은 2030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인천공항 측이 제시한 1차 연도 최저 수용 금액(150억원)을 훨씬 웃도는 709억원의 투찰가를 써내며 1사업권을 따냈다.
KB국민은행은 "인천공항에 입점해 있지 않았던 10년 동안 여러가지 판단을 통해 결정한 선택"이라며 "최우선적으로 고객의 편의성과 당행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타행 대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입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영업점 2곳과 환전소 11곳, ATM 15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환전소에서 근무할 전문 매니저도 90여 명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환전소 등은 전산만 구축 등 인수인계 과정의 문제로 내달 중순에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1사업권을 국민은행에 내어준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인천공항 내에 있는 환전소와 ATM 등을 모두 철수했다. 다만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전소를 공항 인근인 인천공항운서역 지점으로 옮기고 영업중이다. 또한 인천공항정부합동청사와 인천공항 화물청사터미널에서 대면 환전 및 AT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여행객이 비대면으로 환전한 뒤 영업점에서 찾아가는 만큼 '환전 특화 영업점'을 지정, 통화 수령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전 특화 점포란 전국 주요 거점의 유동인구, 환전 건수 등을 고려해 선정된 54개 영업점"이라며 "해외여행 시 가장 많이 환전하는 외국 통화 17개를 상시 보유하고 있고, 환전 전담 창구도 운영하는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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