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 잇따른 정전·사고‥내일 출근길 매우 추울 전망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전국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든 강추위 속에, 곳곳에서 정전과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출근길은 칼바람 속에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제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1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 주택과 상가 등 900세대에 1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화곡동 주민] "보일러도 다 꺼져버리고 상가 이런 데 결제도 안 돼서 다 취소되고…점심시간이라 아무것도 못 먹고…"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도 5건 접수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국전력은 고압선에 나뭇가지가 닿으면서 전력이 차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새벽 3시 반쯤에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 700여 세대에도 전기공급이 세 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음성변조)] "고객 측에다가 전기를 공급해 주는 설비 중에 개폐 장치가 이상이 있어서 정전이 생겼던 겁니다. 한 고객에서 문제가 생겨서 선로에 이상 기류가 뜨면 구역별로 이렇게 정전이…"
강원도 평창군의 한 스키장에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곤돌라가 멈춰섰습니다.
곤돌라 벨트 고장을 수리하는 30여 분 동안 이용객 64명이 곤돌라에 갇혔는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정오쯤엔 태백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어지럼증으로, 80대 남성은 실족해 다치면서 각각 소방 당국에 구조됐습니다.
오늘 밤 9시부터는 경기 북부와 강원, 충청과 전라, 경상 일부 지역 등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져 서울 영하 10도 등 중부지방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올라가 모레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김백승 / 영상편집: 정선우 / 사진제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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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희건, 김백승 / 영상편집: 정선우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0127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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