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동장군…내일 출근길 -10도 맹추위
【 앵커멘트 】 비교적 포근했던 어제(6일)와 달리 오늘은 온종일 추웠습니다. 한낮에도 0도 아래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세차게 불었는데, 내일 아침은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월요일 출근길 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사이 내린 눈에 계곡이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나무와 바위에 눈이 소복하게 쌓였고, 계곡물은 얼음 사이로 졸졸 흐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등산로는 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어 걸어서 내려오기가 힘들 정도로 미끄러웠습니다."
등산객들은 한 걸음 한 걸음 조심해서 발걸음을 옮기는데, 눈을 보고 신난 반려견은 주인 마음도 모르고 빨리 걷자고 보챕니다.
▶ 인터뷰 : 권경호 / 경기 수원시 - "눈 풍경도 볼 겸 겸사겸사 왔습니다. 많이 쌓여 있고요, 아이젠 끼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서울은 그제 낮 기온이 9도가 넘을 정도로 포근했던 것과 달리 오늘은 온 종일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밤부터 포천과 연천, 무주 등 내륙지방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고, 내일 출근길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맹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서울 -10도, 춘천 -13도, 연천은 -15도까지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 인터뷰(☎) : 황지영 / 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빙판길에 주의하고 동파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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