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숨이 턱, 급박했던 ‘2분 40초’...심폐소생술 릴레이로 사람 살린 영웅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 7.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남성이 주변 시민들의 대처 덕분에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7일 MBC에 따르면 최근 강원 영월군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기도에 걸려 위험에 빠진 남성이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

식당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직장 동료와 함께 밥을 먹던 남성이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진다.

여성은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능숙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MBC 보도화면 갈무리]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쓰러진 남성이 주변 시민들의 대처 덕분에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7일 MBC에 따르면 최근 강원 영월군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음식이 기도에 걸려 위험에 빠진 남성이 이웃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의식을 되찾았다.

식당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직장 동료와 함께 밥을 먹던 남성이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고꾸라진다. 그 모습을 목격한 식당 직원이 황급히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이때 옆방에서 식사를 하던 여성이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 나왔다. 여성은 남성을 바닥에 눕히고 능숙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 여성은 인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이찬영씨였다. 이씨가 지치면 다른 이웃들이 손을 바꿔주며 심폐소생술 릴레이를 이어갔다.

이웃들의 노력으로 남성의 혈색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이 남성은 완전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쓰러진 순간부터 심폐소생술을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2분 40초였다.

이씨는 “갑자기 그분 얼굴에 청색증이 오면서 눈동자가 돌아갔고, 숨소리를 들어보니까 숨소리가 나지 않아서 가슴을 압박했다”며 “옆에 있던 분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면서도 “식당에 계셨던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