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도 연평도 북방에서 포사격…사흘연속 포사격

7일 오후 4시부터 연평도 북방서 포사격 실시

북한군이 7일에도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포 사격을 실시했다.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포사격을 한 것이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연평도 북방에서 사격을 실시했다. 다만 북한군의 포탄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떨어진 것은 없고,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오전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위주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고, 6일에도 연평도 북서쪽에서 60여발의 포사격을 했다. 이날까지 합쳐 사흘 연속 포사격을 한 것이다.

5일 포 사격의 경우 포탄이 북방한계선 이북 7㎞까지 근접했고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400여발을 쏘는 대응을 했다.

특히 6일 포사격에 대해 북한 김여정 부부장은 한국군의 탐지능력을 떠보고 망신을 주기위해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 폭약을 60회 터뜨리는 기만작전"을 실시했는데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우리 군 정보당국은 북한의 군사활 동을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다"며, 김여정의 담화는 "우리 군의 탐지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여정의 담화가 '거짓 담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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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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