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보이콧' 방글라 총선 투표소 부근서 폭발 등 사건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 7일(현지시간) 야권 보이콧 속에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투표소 부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수도 다카의 한 투표소 부근에서 사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글라데시 중북부 마이멘싱주 자말푸르에서는 같은날 오전 여당 아와미연맹(AL)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7일(현지시간) 야권 보이콧 속에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투표소 부근에서 사제 폭탄이 터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수도 다카의 한 투표소 부근에서 사제 폭탄 2개가 잇따라 터져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투표 후 귀가하거나 인근을 지나다가 다쳤다. 한 부상자는 인근 건물에서 누군가가 폭탄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중북부 마이멘싱주 자말푸르에서는 같은날 오전 여당 아와미연맹(AL)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
이 때문에 인근 투표소 투표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전국에서 최소한 15건의 방화 신고가 접수됐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방화는 투표소와 버스, 트럭, 개인 승용차 등을 상대로 일어났다.
또 방글라데시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주요 일간지 한 곳의 웹사이트가 차단됐다고 해당 신문사가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방글라데시 동부 실헤트주의 일부 투표소에서는 AL 후보 지지자들이 점거해 선거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야당 후보들의 주장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1시간 전인 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이 27.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BNP 등이 참가했던 직전 2018년 총선의 투표율은 80%를 넘어섰다.
이번 총선에서는 299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이번 총선은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과 일부 군소정당이 보이콧하는 가운데 치러졌다.
야권은 2022년부터 공정 선거를 명분으로 셰이크 하시나 총리 정부 사퇴 및 중립정부 구성을 요구해오며 시위를 벌여오다 거부되자 보이콧을 통해 투표율을 최대한 낮추는 전략을 동원했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와…내몸 긍정하는 이 많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멜라니아 "트럼프 사귈때 '골드디거' 뒷말…나도 잘나간 모델"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
- 고교 화장실 불법촬영 10대 징역 6년…교사노조 "엄중 판결"(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