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역전승 5연승 4위 재도약

류한준 2024. 1. 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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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달라졌어요.'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중위권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치른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1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에 앞섰다.

삼성화재는 23-24 상황에서 듀스를 노렸으나 요스바니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렸고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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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 30점 전광인·허수봉 24점 합작 화력대결서 우위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 달라졌어요.'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중위권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최태웅 감독을 경질하고 진순기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뒤 패배를 모르는 팀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치른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3 25-23 25-18)로 이겼다.

원정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5경기째로 늘렸다. 9승 13패(승점31)가 되며 하루 만에 OK금융그룹(11승 10패 승점30)를 5위로 끌어내리며 다시 4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배구단]

삼성화재는 2위는 지켰으나 14승 7패(승점38)이 됐고 2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공격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아흐메드(리비아)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으로 제 몫을 했다. 전광인과 허수봉도 각각 14점씩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차영석은 블로키 3개를 포함해 7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쿠바)가 22점, 김정호와 김우진이 각각 15, 10점을 올렸고 미들 블로커 김준우도 가로막기 5차례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으나 1세트를 먼저 따낸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에 앞섰다.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으로 23-21을 만들었다. 아흐메드도 후위 공격으로 맞불을 놔 23-22가 됐으나 다음 랠리에서 김준우가 허수봉이 때린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24-22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3라운드때와 달랐다. 2세트 후반 차영석이 요스바니가 때린 퀵오픈을 가로막아 23-21로 앞서갔다. 아흐메드가 서브 범실을 해 23-22로 쫓겼으나 전광인이 퀵오픈에 성공 24-22을 만들며 세트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현대캐피탈 아흐메드가 7일 치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배구단]

삼성화재는 23-24 상황에서 듀스를 노렸으나 요스바니가 시도한 스파이크가 네트에 걸렸고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고 이번에도 현대캐피탈 뒷심이 삼성화재를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허수봉이 시도한 공격이 통하며 24-22를 만들었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으로 23-2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시도한 속공이 점수로 연결돼 세트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기세가 올랐고 삼성화재는 그렇지 못했다. 1~3세트와 달리 4세트는 중반 승부 무게 중심이 현대캐피탈쪽으로 이동했다. 아흐메드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해당 세트에서 17-10으로 치고 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현대캐피탈 차영석이 7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속공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배구단]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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