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집토끼 몰이 나선 한동훈…장제원과 만남 성사될까(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을 순회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1일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를 연다.
전날 경남 일정을 소화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10일과 11일, 양일 간 부산에 머무르는 것이다.
한 위원장이 한 지역에서 이틀 일정을 갖는 것도, 지역에서 현장 비대위를 여는 것도 부산이 처음이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 신년 인사회 참석을 검토했으나, 당시 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워지자 부산 방문 일정을 별도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엑스포 불발·경제 악화 속 여론 청취
- 與 지역의원과 비공개 만찬도 검토 중
- 울산시당 방문 요구 빗발에 일정 조율
전국을 순회 중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1일 부산에서 첫 현장 비대위를 연다. 전날 경남 일정을 소화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10일과 11일, 양일 간 부산에 머무르는 것이다. 한 위원장이 한 지역에서 이틀 일정을 갖는 것도, 지역에서 현장 비대위를 여는 것도 부산이 처음이다.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지역 경제 악화 등으로 민심 이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산 목소리 청취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 신년 인사회 참석을 검토했으나, 당시 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워지자 부산 방문 일정을 별도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0,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그는 10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경남도당 신년 인사회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지역 청년 및 부산 당원들과 만난다. 우선 이날 오후 2시 동구 아스티호텔 ‘부산형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위원장이 첫 간담회 주제로 ‘일자리’를 선택한 만큼,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관련 대책이나 지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로 이동해 부산 당원과의 간담회를 한다. 부산 시민과 만나는 현장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저녁에는 지역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강조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만남이 이뤄질 경우 어떤 얘기를 주고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 날 오전 10시에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현장 비대위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만큼 이번 회의에서는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 위원장의 이번 주 경남 부산 방문 일정에 울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애초 지난 6일로 잡았던 신년 인사회 일정을 미룬 상태다. 6일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참석 때문에 한 위원장이 울산시당 신년 인사회 방문 대신 영상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 위원장이 직접 울산시당을 방문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면서 울산시당도 중앙당과 일정을 조율 중이다.
울산시당 관계자는 “총선 승리를 위해선 한 위원장의 울산 방문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은 강원 원주(8일) 서울시당(11일) 충남도당(14일) 인천시당(16일) 신년인사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