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퇴 기한 전 마지막 주말…출판기념회 동시다발 세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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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실 분들은 오른쪽으로 서주세요."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의 저서 '역시, 최인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비슷한 시각,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 전 부시장의 '서부산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또 이 전 부시장과 친분이 깊은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영상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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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사하갑 이성권·최인호 맞불
- 각각 2000명 이상 참석해 성황
- 정상모·김현성·박인영도 표몰이
- 7일엔 홍순헌 등 ‘공식 출사표’
“책 사실 분들은 오른쪽으로 서주세요.”
지난 6일 오후 2시 부산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사하갑) 의원의 저서 ‘역시, 최인호!’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행사장 입구는 책을 사기 위한 지지자 등으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축하 화환도 길게 줄지어 있었다. 구매자들은 모금함에 책값을 넣고 책을 가져갔다. 최 의원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 줄도 이어졌다. 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 등도 참석해 “최인호의 시대를 응원하겠다”며 축사를 건넸다. 지난 2일 습격을 당한 이재명 대표도 병상에서 축전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최 의원은 “8년 의정활동 동안 제2 대티터널 혼잡도로 지정, 서부산의료원 유치 등 서부산 발전을 위해 밤낮 없이 뛰었다”며 “12년 연속 우수의원상을 받고 싶다”고 3선 의지를 다졌다. 주최 측 추산 20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오는 4월 10일 제22대 총선 공직자 사퇴 기한(오는 11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난 6일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이후부터 총선 당일까지 한 장소에 많은 사람을 모으는 행사가 금지돼 있다.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에만 총 5건의 행사가 연달아 개최, 여야 관계자가 각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진땀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지역은 사하갑이었다. 3선을 노리는 현역 최 의원과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비슷한 시간대 맞불을 놨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각,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 전 부시장의 ‘서부산이 답이다’ 출판기념회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두 사람은 부산대 총학생회장 선·후배 출신으로 맞대결 성사 여부가 지역 정가의 관심이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조경태(부산 사하을)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의원 등 25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또 이 전 부시장과 친분이 깊은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영상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제부시장 시절 서부산을 보면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원석임을 알게 됐다”며 “부산의 새로운 성장축을 서부산에서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사하구 보림초등학교에서는 사하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정상모 예비후보가, 금정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김현성 변호사와 민주당 박인영 예비후보는 각각 대동대와 금정구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7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민주당 홍순헌(해운대갑) 예비후보의 ‘홍순헌의 여의도는 해운대입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려 1200여 명의 지지자가 몰렸다. 전 해운대구청장인 홍 후보는 이날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구청장 업무을 통해 쌓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해운대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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