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진보연합 “김건희 특검” 대통령실 진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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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1시10분쯤 대진연 회원 20명을 공동건조물침입,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퇴거불응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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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되는 시위자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입구에서 6일 오후 1시쯤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 거부 규탄’ 기습 시위를 한 뒤 대통령실로 진입하려다 주변을 경호하는 경찰 등에 의해 저지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진연 회원 20명을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뉴시스 |
대진연은 이날 집회를 사전에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진연 측은 입장문을 통해 기습시위가 ‘쌍특검’ 거부권에 항의하려고 면담을 요청한 것이었다며 “면담 요청은 정당했다. 당장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용산·마포·관악·송파경찰서에 이들을 분산해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실은 청사 내외부 경비를 강화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청사 내부 경비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단, 대통령실 경호처 경비·방호 인력들이 청사 부지 출입문 관리와 인근 검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서문 통로는 철문으로 막힌 상태다. 차량은 탑승자가 대통령실 혹은 국방부 출입자임이 확인된 후에 청사로 들어설 수 있고, 보행자는 안내소 건물을 통해서만 청사 부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한편 대진연은 지난해 3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반대하며 용산 미군기지 안에 무단 침입해 기습시위를 벌인 바 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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