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기존 자구안 890억 8일 오전까지 완납...추가 자구안은 고심”

이경탁 기자 2024. 1.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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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최후통첩 시한인 7일까지 추가 자구안을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8일 오전까지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 3일 채권단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2062억원 중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지분(513억원)을 뺀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 중 890억원을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채무 해소에 써서 채권단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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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모습./뉴스1

태영그룹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최후통첩 시한인 7일까지 추가 자구안을 제시하지 않은 가운데,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8일 오전까지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정부와 채권단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추가 자구안을 계속 고심 중인 상황이다.

앞서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을 시사하며 태영그룹에 주말까지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태영그룹이 이날 추가 자구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위기감이 더 증폭될 전망이다.

앞서 태영그룹은 지난 3일 채권단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2062억원 중 윤세영 창업회장의 딸 지분(513억원)을 뺀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이 중 890억원을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연대채무 해소에 써서 채권단의 반발을 샀다.

티와이홀딩스의 연대채무 해소에 사용한 것은 태영건설 지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채권단의 공식 판단이다.

이에 대해 태영 측은 8일 오전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다른 자구안 이행과 관련해서도 확약 절차를 밟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자구안과 관련해서는 채권단과 태영 간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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