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트리플더블러’ 이승우,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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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으로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 후 오랜만에 정규리그 코트에 선 이승우는 "팀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오랜만에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를 했다"며 "저도, 팀으로도 오늘(7일) 계기로 선두권 경쟁을 할 수 있게 의기투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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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0-79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가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6일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아쉽게 졌고, 현대모비스는 수원 KT를 극적으로 꺾었다. 상반된 분위기였다.
게이지 프림을 막지 못해 경기 주도권을 뺏긴 LG는 2쿼터에서 반격했다. 이승우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덕분이었다. 후반에도 엎치락뒤치락했지만, 이승우의 활약이 있었기에 LG는 결국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이승우는 이날 10점 2리바운드 2블록을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17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 후 오랜만에 정규리그 코트에 선 이승우는 “팀이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오랜만에 팀에 기여하는 플레이를 했다”며 “저도, 팀으로도 오늘(7일) 계기로 선두권 경쟁을 할 수 있게 의기투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4일 상무와 D리그 경기에서 28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정규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이승우는 “(트리플더블을 한) 소감은 딱히 없다”며 “심적으로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김동우 코치님께서 묵묵히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고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제 상황에서 열심히 하니까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오늘은 오늘 경기이고 다음 경기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D리그에서 훈련할 때 김동우 코치님과 슛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다. 제 장점으로 파울을 얻었을 때 자유투도 신경 썼다”며 “경기를 밖에서 볼 때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면서 제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승우가 마음 고생이 심할 거다. 구탕과 겹쳐서 많이 기용을 못 했다. D리그를 뛰면서 트리플더블도 하고 김동우 코치에게 보고를 받고 올렸다”며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아직 발전해야 할 게 많다. 계속 준비하면 분명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다. 또 승우가 새로운 활동량을 보여준다. 슛까지 들어가면 안 쓸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승우는 앞으로 정규리그 코트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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