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피니언리더] 中 외교부장설 류젠차오 다음주 방미 앞두고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의 차기 외교부장으로 발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류젠차오(劉建超·사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미를 앞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 부장은 방미 기간 미국 당국자들과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회담 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적 언행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차기 외교부장으로 발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류젠차오(劉建超·사진)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미를 앞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젠차오 대외연락부장이 다음 주 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6일(현지시간) 파악됐습니다. 중국의 장관급 고위 인사가 중국 양안 관계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만 총통 선거(13일) 직전 미국을 찾게 되는 만큼, 대만 문제 등과 관련한 미중간의 긴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미국측 소식통은 류 부장이 워싱턴D.C.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을 잇달아 방문할 예정이며, 워싱턴 체류 기간 미국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워싱턴 D.C.의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 홈페이지를 보면 9일 오전 류 부장이 참석하는 미중 관계 관련 대담 행사가 예고됐습니다.
류 부장은 방미 기간 미국 당국자들과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회담 합의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적 언행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포함한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와 관련,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입장이어서 그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류 부장이 방미 기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11일까지 중동 출장 예정이어서 일정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통 외교 관료 출신인 류 부장은 베이징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수석대변인, 주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대사, 외교부 부장조리 등을 역임하고 중국 공산당의 당대당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의 수장으로 2022년 6월 선임됐습니다.
중국 외교사령탑은 작년 친강 전 외교부장의 갑작스러운 낙마 이후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외교부장을 겸직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일자 기사에서 류 부장이 외교부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이규화기자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특검 거부한 尹, 제2부속실 카드로 민심 달랜다
- 정서·생활태도에도 도움?...한국어 `열공`하는 英10대들
-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서 훼손된 3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수사
- "김건희를 특검하라"...친북성향 대학생단체 대통령실 진입하려다 `체포`
- 호텔이야 폐가야?...제주도 호텔의 `악몽`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