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기, 세계 전장 곳곳서 발견… 제재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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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로부터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산 무기의 흔적이 세계 주요 전쟁터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엔 대북 제재가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을 자국 공격에 사용했다며 미사일 잔해를 공개했다.
미국 백악관도 4일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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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무기와 달라… 北 미사일 유사”
후티 반군이 쏜 미사일 등선 ‘한글’
국제사회로부터 가장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산 무기의 흔적이 세계 주요 전쟁터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유엔 대북 제재가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벤코 대변인은 미사일과 관련해 “생산 방식이 현대적이지 않다”면서 “이전에 하르키우를 공격할 때 보았던 이스칸데르 미사일에서 벗어난 부분이 있다. 이 미사일은 북한 미사일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보다 직경이 약간 더 크고 노즐, 내부 배선 기술, 부품 등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특히 미사일에 장착된 엔진이 과거 북한의 기술 지원으로 이란이 개발한 터보 제트엔진 ‘톨루(Tolou)-10’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VOA는 하마스가 사용한 북한제 무기인 대인살상용 유탄발사기인 F-7 신관에도 ‘비저-7류’, ‘시8-80-53’과 같은 한글 표기가 찍혀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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