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점슛 100% 정희재가 전한 연패 탈출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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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파이터 정희재(195cm, F)가 3점슛 100%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어우러진 가운데 정희재는 3점슛 5방으로 15점을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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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파이터 정희재(195cm, F)가 3점슛 100%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경기서 90-79로 승리했다. 고참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LG는 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9승(11패)째를 수확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어우러진 가운데 정희재는 3점슛 5방으로 15점을 기록,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정희재는 “최근에 경기력이 안 좋아서 팀 분위기가 다운됐었다. 어제(6일) (조상현) 감독님과 고참급 선수들이 한 시간 넘게 미팅을 했었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 게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농구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보니 오늘은 우리가 잘한 농구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연패 탈출의 비결로 사령탑과의 미팅을 꼽은 정희재.
미팅에 대한 내용을 궁금해 하자 그는 “전술적인 부분도 얘기했다. 사실 지다 보면 서로에 대한 불만도 생기기 마련인데 미팅을 통해 서로가 원하는 부분을 얘기하다 보니 경기 전부터 팀이 끈끈해진 느낌이 들더라. 팀이 더 단단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순 없지만, 지더라도 빨리 회복해서 우리 분위기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미팅 당시 나눈 대화 내용을 들려줬다.
이날 정희재는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3점슛 100%를 자랑한 정희재는 “슛 감이 좋아서 아셈 (마레이)한테 한 타임 빨리 패스를 달라고 했다. 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어서 내가 가진 장점에서 슛은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3점슛 100%보다 상대 4번(파워포워드) 선수들을 잘 막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기본적인 수비부터 악착같이 하다 보니 슛도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국내 빅맨이 약한 팀. 뚜렷한 약점에도 LG가 줄곧 순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건 4번 포지션에서 정희재의 헌신도 한몫했다.
“사이즈 좋은 빅맨 수비를 안하면 경기를 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신체조건, 운동능력이 좋지 않아서 내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비법인 것 같다.” 정희재의 말이다.
끝으로 정희재는 “작년 좋은 성적으로 인해 선수들도 눈높이가 높다. 2라운드 때 페이스가 워낙 좋아서 기대감도 컸다. 그 기대감이 아직도 유효하다. 포기하지 않고 순위 경쟁을 펼치다 보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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