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통역’ 말고도 많다는데… 갤럭시 S24 언팩 10일전, 해외 반응은?

[사진출처=삼성전자]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24’ 언팩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오전 3시에 새 제품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 부제로 ‘모바일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시대 개막’을 내걸었다. 앞서 삼성전자가 이미 갤럭시 AI의 기능 중 하나로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을 알린 만큼 이번 언팩에서는 첫 AI 스마트폰이 소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인공지능 경험과 새로운 가능성으로 가득한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갤럭시 S24의 경우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이 달리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전세계적으로 갤럭시 S24에 대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IT 전문매체인 CNET은 “갤럭시S24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때문”이라며 “2024년은 ​​AI가 스마트폰에서 목적을 입증하는 해가 될 것이고 그 시작은 삼성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다른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오는 17일 공개될 갤럭시 S24 라인에는 많은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One UI 6.1이 출시되면 삼성노트의 메모 요약을 쉽게 해주는 기능, 통화 중 실시간 언어 번역, 배경 화면 생성기, 잠금화면의 날씨 효과 등 AI 기반의 여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외에 다른 신제품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예상되는 신제품은 ▲갤럭시 핏3 ▲갤럭시 버즈 3 프로 ▲갤럭시 링 ▲갤럭시 글라스(가칭) 등이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 언팩’에서 구글, 퀄컴과 함께 XR 생태계 동맹을 발표한 바 있는데 이번 언팩에서 그간의 진행 상황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갤럭시 링 역시 이번 언팩에서 일부 베일을 벗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4는 전작과 같이 ▲갤럭시 S24 ▲갤럭시 S24 플러스 ▲갤럭시 S24 울트라 3개 모델로 구성될 예정이다. 갤럭시S24는 일반 모델은 가격을 낮추고 울트라 모델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후면 메인 카메라의 경우 일반·플러스는 5000만 화소, 울트라는 2억 화소로 최상위 기종의 경우 전작과 같을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삼성 엑시노스2400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