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향한' 안병훈, PGA 개막전 '더 센트리' 3R 공동 3위…임성재 17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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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60위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2024 정규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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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세계랭킹 60위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2024 정규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공동 19위, 둘째 날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안병훈은 셋째 날 성적까지 합해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조던 스피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1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크리스 커크(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섰고, 안병훈과 2타 차이다.
안병훈은 지난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8월 31일부터 3개월 동안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이후로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안병훈은 새로운 2024시즌 개막전을 통해 모처럼 투어에 복귀해 맹활약하고 있다.
이날 2번홀(파3)에서 2.2m 첫 버디를 낚은 안병훈은 4번홀(파4) 그린 주변에서 가볍게 날린 칩샷으로 짜릿한 버디를 잡았다. 상승세를 몰아 5번홀(파5)에선 3.4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낸 7번홀(파4)에서 무빙데이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만든 9번홀(파5) 탭인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3번홀(파4) 5.2m 버디를 골라내며 기회를 기다리던 안병훈은 투온을 시도한 18번홀(파5)에서 2퍼트 버디로 마무리했다.
2016년에 PGA 투어에 합류한 안병훈은 앞서 180회 출전한 대회에서 4번의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 시즌에는 31개 대회에 참가해 24번 컷 통과했고, 준우승 1회를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다.
무빙데이에도 '버디 쇼'가 펼쳐진 가운데, 1~2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렸던 임성재(25)는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7위(15언더파 204타)로 내려왔다.
샷 정확도가 떨어진 임성재는 1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었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추가했다.
김시우(28)는 15번홀(파5)에서 9.5m 이글 퍼트를 성공시킨 게 3라운드 하이라이트였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4계단 밀린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다.
기대를 모은 세계랭킹 11위 김주형(21)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써냈고, 8계단 하락한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PGA 투어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선두 커크에 이어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1타 뒤진 단독 2위(20언더파 199타)에 자리했다. 둘 다 3라운드에서 7타씩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한 선수는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다. 전반 18번홀과 후반 5번홀(이상 파5)에서 2개의 이글을 뽑아냈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더해 9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사흘 합계 18언더파 201타가 된 잉글리시는 26계단 뛰어오른 공동 6위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셰플러는 2타를 줄여 2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내려왔다.
콜린 모리카와,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7언더파 202타 공동 10위에 포진했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임성재와 같은 공동 1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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