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패 탈출’ 조상현 감독, ‘연승 마감’ 조동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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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랜만에 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승장 LG 조상현 감독은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관희, (이)재도, (정)희재 등 베테랑들이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고참들과 어제 경기 끝나고 1시간 넘게 미팅을 했다. 서로 소통하면서 팀에 안 좋은 부분들이 감춰진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참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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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오랜만에 시원한 공격력을 뽐냈다.
창원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90-79로 승리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LG는 모처럼 시원한 화력을 자랑하며 19승(11패)째를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전 3연승을 달린 LG는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승장 LG 조상현 감독은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관희, (이)재도, (정)희재 등 베테랑들이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고참들과 어제 경기 끝나고 1시간 넘게 미팅을 했다. 서로 소통하면서 팀에 안 좋은 부분들이 감춰진 것 같아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참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계속해 조 감독은 “고참들이 결과를 만든 경기였다. (양)홍석이도 갈비뼈가 안 좋다고 해서 무리시키지 않았고, 아셈 (마레이)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고참들이 수비 등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준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정규 경기 무대를 밟은 이승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승우가 마음고생이 심할 거다. (저스틴) 구탕과 겹치다 보니 기용을 많이 못하고 잇다. 그래도 D리그 뛰면서 경기력도 올라왔다. 준비된 자가 기회를 잡는다고 잘 준비를 한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아직 더 발전해야 하지만, 계속 준비하고 있으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LG는 2쿼터 34점을 몰아치며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공격 엔진이 식으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17-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굳혔지만, 조 감독은 3쿼터 답답한 공격력에 대한 선수들의 자세를 꼬집었다.
그는 “공격이 안 풀리면 수비부터 해야하는데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 질책했다. 코트 안에선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평가받는 시간이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들어가는 선수들마다 수비 에너지나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잘 따라와주길 바란다”라며 바람도 전했다.
최근 상승세의 현대모비스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4점(51-55) 차까지 추격했지만, 4쿼터 시작과 함께 내리 17점을 실점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업다운이 심하다. 앞선 선수들이 상위권 팀들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면 힘든 경기를 한다. 그걸 이겨내면 경기력이 좋아지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내일 쉬면서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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