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수도권 한동훈 등판 후 판 흔들려… 與 혁신에 성패 달렸다” [심층기획-22대 총선 풍향계]
前 여의도연구원장 김성원 의원
“지지율 견인 ‘한동훈 효과’ 나타나
尹정부 성공 위해 과반 의석 필수
상호 협력적인 당정관계 재정립
공정한 공천·국민 체감 정책 관건
‘AI 빅데이터 공천’ 정당 첫 구축
적합 후보 파악·경쟁자 분석 가능”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판을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이 가장 ‘난공불락’으로 여겼던 40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의 4·10 총선 목표 의석수는.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고 윤석열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과반 의석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반 의석 확보로 원내 1당을 탈환해야 윤석열정부가 출범 2년 만에 실질적인 정권교체를 달성할 수 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진단하나.
“무당층 비율이 특히 높은 2030세대에게 주거·취업·결혼·출산 등 민생정책이 그들의 삶에 스며들어가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컨대 단순히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가 아니라 소아과 의사를 얼마나 증원해야 ‘소아과 오픈런’을 막을 수 있는지를 얘기하는 것이다. 이념보다는 어떤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지 명확하게 전달해 국민의힘이야말로 내 삶의 변화를 만들어낼 정당으로 인식시키게 하겠다.”
─4·10 총선은 윤석열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크다. 국정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이유를 어떻게 보나.
“우리가 정권교체는 했지만 민주당의 입법 독재로 실질적으로 뭐가 바뀌었는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었다. 단순히 민주당 때문만은 아니다. 결국 우리 당이 여러 면에서 부족했다. 정부는 소통이 부족했고, 당은 민심을 제대로 읽고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당이 혁신위원회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오히려 희생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을 빚기도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 야당의 헛발질에 기대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수 있나.
“국민의힘은 총선을 대비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후보 경쟁력 분석 시스템’을 정당 최초로 구축했다. 지역구와 후보자별 각종 정보를 활용해 선거 지형 분석과 예측에 필요한 38개 변수를 검토해 AI가 딥러닝(심층학습)을 통해 선거구별 맞춤 전략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총선 승리와는 어떻게 연결되나.
“특정 지역구에 어떤 인물이 가장 적합한 후보인지 파악하고, 특히 지역구별로 상대 후보자들과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는 ‘경쟁자 분석 기능’이 있다. 최근 4차례 총선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정확도가 90% 이상이었다.”
유지혜·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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