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AI가 30% 대체”…비상 걸린 이 직종은?

고객 데이터 분석 등 전통 마케팅 업무…아태 기업 CMO 설문조사 결과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아태지역 기업 38%는 이미 생성AI 적용 중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3년 안에 기업 마케팅 업무의 3분의 1이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자동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이 내다본 2024년 이후 미래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7년까지 전통의 일상적 마케팅 업무 중 30%를 생성형 AI가 수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AI를 통해 상당 부분 자동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상적 마케팅 업무로 ▲검색엔진 최적화 ▲콘텐츠·웹사이트 최적화 ▲고객 데이터 분석 ▲시장 세분화 ▲리드 스코어링(잠재 고객 점수화) ▲초개인화 마케팅 등을 들었다.

IDC 설문조사에서 조사대상 아태 지역 기업 CMO들의 37.8%는 이미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IDC는 보고서에서 아태 지역 상위 2000 개 기업이 오는 2028년까지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구매자 여정’(buyer‘s journey·구매자 제품 인지, 구매, 결정 등의 과정)의 30%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2026년까지 모바일 기기에서 AI를 활용해 원하는 구매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