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내친김에 새해 첫승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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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은 웃었고, 임성재는 아쉬움을 삼켰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렸던 안병훈이 꾸준한 감각을 유지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셋째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95야드)로 장타력을 뽐낸 가운데 그린 적중률도 공동 3위(88.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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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6개 몰아치며 공동 3위로
임성재는 컨디션 난조로 17위
2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렸던 안병훈이 꾸준한 감각을 유지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셋째날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잰더 셔플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1라운드 공동 19위(5언더파 68타)에서 2라운드 공동 5위(14언더파 132타)로 도약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단독 선두인 크리스 커크(21언더파 198타)와는 2타 차, 2위 악샤이 바티아(20언더파 199타·이상 미국)와는 불과 1타 차다. 8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이 가능한 스코어다.
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95야드)로 장타력을 뽐낸 가운데 그린 적중률도 공동 3위(88.89%)를 기록했다. 비거리와 안정성에서 모두 돋보였다. 안병훈은 2∼5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2온 2퍼트 버디로 깔끔한 마무리를 하며 내일을 기약했다.
2011년 프로 데뷔한 안병훈은 PGA투어에서 18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4차례 기록한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022-2023시즌에는 31개 대회에 출전해 윈덤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톱 10에만 4차례 진입했다.
한편, 한국의 간판 임성재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3타에 그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4타의 임성재는 15계단 하락한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 김주형은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해당 대회는 특급 지정 대회로 우승 상금만 360만달러다.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 페덱스컵 랭킹 50위권 24명 등 59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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