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원플랫폼'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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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채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도입한 통합 마케팅 전략 '원플랫폼'에 힘입어 연간 판매액 200억원 이상인 브랜드 수가 1년 전보다 88%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원플랫폼은 TV, T커머스(TV를 통한 데이터 기반 상거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있는 모든 채널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모바일 채널에 더욱 집중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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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채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도입한 통합 마케팅 전략 ‘원플랫폼’에 힘입어 연간 판매액 200억원 이상인 브랜드 수가 1년 전보다 88%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원플랫폼은 TV, T커머스(TV를 통한 데이터 기반 상거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있는 모든 채널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채널마다 상품기획자(MD)가 따로 있었다. 원플랫폼 시스템하에선 MD 한 명이 여러 채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브랜드 성격에 가장 잘 맞는 채널을 추천해준다.
원플랫폼 전략 덕분에 높은 실적을 올린 대표적인 상품은 지난해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23이다. CJ온스타일은 인기 웹툰작가 기안84가 S23 펜을 사용해 라이브 드로잉을 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이날 한 차례 방송에서 S23 주문액은 85억원에 달했다. 동아제약 ‘오쏘몰 바이탈’, 일룸 ‘쿠시노 침대’ 등도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인기 브랜드를 모바일로 먼저 소개해 키운 뒤 TV 상품으로 확장하는 ‘모바일 투 TV’ 전략도 매출 증대 효과가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전략을 적용한 로봇청소기 ‘로보락’과 소파 전문 브랜드 ‘자코모’는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각각 250억원, 224억원어치를 팔았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모바일 채널에 더욱 집중하는 ‘원플랫폼 2.0’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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