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대학 정시 지원자 늘어… 지거국은 감소

민경진 기자 2024. 1.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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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정시 모집(지난 3~6일) 결과 서울권 주요 대학은 지원자 수가 늘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라갔다.

정시 모집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서울권 대학과 달리 지역거점국립대학은 지원자 수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부경대학교의 정시 모집 경쟁률은 5.02대 1로, 지난해 6.26대 1보다 하락했다.

부산대학교 정시 모집 경쟁률은 3.97대 1로, 지난해 4.13대 1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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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개 대학 최종 경쟁률 5.41대1
지난해 최종 경쟁률 4.89대1보다 올라
입시업계 "최상위권 소신지원 경향"

2024학년도 정시 모집(지난 3~6일) 결과 서울권 주요 대학은 지원자 수가 늘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라갔다. 반면 지역거점국립대학은 경쟁률이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지원자 수가 감소했다. 입시업계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도가 높아 변별력이 확보되면서 최상위권의 소신지원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


7일 진학사에 따르면 서울권 11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정시 모집(총 정원 1만5751명)에 8만5206명이 지원하며 최종 경쟁률 5.4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에서는 총 1만5487명 모집에 7만5762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경쟁률은 4.89대 1이었다. 이로써 서울권 11개 대학의 지원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7%(1만242명) 증가했다.

특히 서울대는 1373명 모집에 6466명이 지원해 4.7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 3.18대 1에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일반전형 지원율이 4.94대 1로 지난해 3.22대 1보다 큰 폭으로 올랐고, 지역균형전형도 2.94대 1로 지난해 2.85대 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전반적으로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최상위권 졸업생의 증가와 함께 변별력이 확보된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 경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정시 모집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서울권 대학과 달리 지역거점국립대학은 지원자 수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이번 정시 모집에서 9개 지거국(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은 총 1만1911명 모집에 5만4383명이 지원하며 최종 경쟁률 4.5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총 모집인원 1만2658명 모집에 5만9012명이 지원해 4.66대 1을 보였다.

부산지역 대학의 정시 모집 최종 경쟁률도 발표됐다. 국립부경대학교의 정시 모집 경쟁률은 5.02대 1로, 지난해 6.26대 1보다 하락했다. 부산대학교 정시 모집 경쟁률은 3.97대 1로, 지난해 4.13대 1보다 떨어졌다. 동의대 정시 모집 경쟁률은 2.55대 1로, 지난해 2.63대 1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신라대 정시 모집 경쟁률은 2.60대 1로, 지난해 1.70대 1보다 상승했다. 동명대는 2.48 대 1로, 지난해 1.26대 1보다 올랐다. 경상국립대는 1205명 모집에 4861명이 지원해 평균 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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