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업주 2명 살해' 50대 구속 심사..."무서워서 도주"

윤성훈 2024. 1. 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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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업주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오늘(7일) 오후 4시부터 강도 살인 혐의를 받는 57살 이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계획된 범죄는 아니었다며 살인까지 저지른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도주 중에 다른 범행은 없었고 무서워서 도주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30일과 그제(5일)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60대 다방 업주 두 명을 각각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범행 이후 각 다방에서 30만 원씩 훔친 것을 확인하고 강도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씨는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강해 보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양주에서 범행을 저지른 직후 택시를 타고 서울 도심으로 이동한 뒤 버스로 강원도 강릉까지 도주했다가 그제 밤에 체포됐습니다.

이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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