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눈물의 준우승’ 심서연의 목표는 단 하나! “우리가 우승하고 현대제철은 집에서 시상식 지켜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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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다.
지난 시즌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심서연의 올해 목표는 단 한 가지였다.
심서연은 "우리가 우승 시상대에 올라 가 있고 현대제철 선수들이 집에서 TV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배 아파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 사실 작년에 했어야 하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화가 난다"라며 농담 섞인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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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동대문)]
심서연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다.
지소연, 심서연, 황보람은 7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카포 풋볼 스토어에서 ‘여자축구 레전드 X Here I AM’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유소년 축구선수, 학부모 등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여자축구 선수가 되는 과정, 유소년 선수를 위한 조언, 사전에 받은 축구에 대한 질문 등에 대한 답을 했다.
심서연은 파이터형 성향이 강한 수비수다. 센터백이지만 수비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08년부터 대표팀으로 활약하며 88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해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심서연은 입을 열었다. 심서연은 “어머니에게 듣기로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적인 걸 좋아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남자 친구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다가 같이 축구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축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지만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심서연은 선수 생활 동안 잦은 부상으로 고생을 했다. 부상으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요르단 여자 아시안컵에서 낙마하기도 했다. 심서연은 ‘흔들리지 말자’라는 좌우명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심서연은 “경기 뛰고 훈련할 때 심리적으로나 흔들릴 때가 많은데 최대한 흔들리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플레이오프에서 화천 KSPO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현대제철을 만났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2-6으로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 현대제철은 11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에 심서연은 “지난 시즌은 팀적으로 너무 아쉽고 다시 도전할 수밖에 없는 아쉬운 시즌이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보다 소중하고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심서연의 올해 목표는 단 한 가지였다. 심서연은 “우리가 우승 시상대에 올라 가 있고 현대제철 선수들이 집에서 TV로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배 아파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 사실 작년에 했어야 하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화가 난다”라며 농담 섞인 이야기를 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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