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부 경남개발공사, 4년 만에 삼척시청 잡고 2연승

박강현 기자 2024. 1. 7. 17: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청과 광주도시공사는 무승부

핸드볼 여자부 경남개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을 4년 만에 제압하며 2연승했다.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오사라가 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삼척시청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김현창 감독이 이끄는 경남개발공사는 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대20으로 물리쳤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5일 인천광역시청전(28대26 승)에 이어 삼척시청전에서도 웃으며 개막 2연승(승점4·리그 3위)을 달렸다. 삼척시청은 4위(승점2·1승1패)를 유지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근 개명한 국가대표 센터백 이연경(33·개명 전 이미경)과 김소라(26)가 5득점씩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고, 최지혜(25)와 허유진(28)이 각각 4득점과 3득점을 거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골키퍼 오사라(32)는 18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47.4%라는 높은 방어율을 선보이며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남개발공사 이연경(가운데)이 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삼척시청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특히 경남개발공사는 이날 무려 4년 만에 삼척시청을 잡는 기쁨을 누렸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을 꺾은 건 지난 2020년 2월 1일 25대24로 신승한 이후 처음이다.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은 승리 직후 마치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코트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펄쩍펄쩍 뛰었다.

경기 뒤 MVP(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오사라는 “삼척시청을 이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 같이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게 없다’는 걸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7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Pay 2023-2024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인천광역시청-광주도시공사전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뒤이어 열린 인천광역시청과 광주도시공사 경기에선 양 팀이 24대24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청은 6위(승점1·1무1패), 광주도시공사는 7위(승점1·1무1패)에 머물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