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먹구름'… 3%대 추락 전망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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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경제 관련 기관들이 5% 밑으로 추정한 가운데 이번에는 3.0~3.5% 수준으로 떨어진 전망치가 제시됐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민간 리서치기관인 로듐그룹은 7일(현지시간) "지난해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들이 중국 잠재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3.5%로 제시했다.
올해 3%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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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문제들이 끌어내릴 것"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경제 관련 기관들이 5% 밑으로 추정한 가운데 이번에는 3.0~3.5% 수준으로 떨어진 전망치가 제시됐다.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민간 리서치기관인 로듐그룹은 7일(현지시간) "지난해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들이 중국 잠재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3.5%로 제시했다.
올해 3%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F는 올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잡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은 각각 4.7%와 4.4%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주요 금융기관들은 비교적 낙관적인 5.0%를 고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 성장 목표는 오는 3월 정기국회 격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된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로듐은 가계의 소득 증가율이 둔화하고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가계 소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의 주요 수출국인 선진국들의 경기 둔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와 철강 등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움직임 등을 근거로 수출이 성장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투자 측면에서 부동산 부문은 올해 바닥을 치고 성장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부동산 개발은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올해 경제 성장의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광범위한 부동산 투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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