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도는 민선8기, 대전 5개 자치구 현안사업 탄력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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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올해 대전 5개 자치구의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거나 미진한 사업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도심 활성화부터 단절된 생활권 연결, 지역 경제 거점 조성 등 각 자치구별 현안사업이 산적한 터라 지역발전 구심점인 구청장들의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온천관광 활성화 등 대형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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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촌벤처밸리…서구,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
유성구, 유성복합터미널…대덕구, 연축도시개발사업
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올해 대전 5개 자치구의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거나 미진한 사업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도심 활성화부터 단절된 생활권 연결, 지역 경제 거점 조성 등 각 자치구별 현안사업이 산적한 터라 지역발전 구심점인 구청장들의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동구의 역점사업은 대전역세권 개발. 최근 도심융합특구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 복합2구역에는 49층짜리 건물 두 동으로 구성된 명품 랜드마크를 건립, 한 동은 오피스텔로 다른 한 동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방침이다. 다만,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일부 의원 반대로 5억 원 전액 삭감되며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추진하지 못하게 됐다.
중구는 중촌벤처밸리와 보문산 개발이 최대 숙원 사업이다. 지상 1-7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는 중촌벤처밸리 완성의 필수 조건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될 예정이다. 케이블카와 전망대 등을 지어 보문산을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보물산 프로젝트'는 공모에 1개 업체만 참여해 재공고를 했는데도 또 다시 1개 업체만 참여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김광신 전 청장이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며, 올 4월 구청장을 새로 뽑아야 하는 수장 공백이 생긴 상태다.
서구는 노루벌 국가정원이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노루벌은 내륙형 국가정원을 목표로 6개 이상의 주제정원 조성 등 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러나 호남선 고속화 철도 사업과 맞물리며 암초를 만났다. 올해 하반기 고시 예정인 철도기본계획에 노루벌 정원 중앙을 관통하는 철도 노선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절차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근거를 마련한 건 희소식이다.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온천관광 활성화 등 대형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은 공공·신속성을 고려해 주거기능을 뺀 '순수 터미널' 건립으로 방향을 선회하며 2025년 준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정동에 있는 대전교도소를 방동으로 이전하는 사업도 큰 과제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중간점검 결과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을 받으며 이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대덕구는 물 산업 밸리, 연축지구 도시개발 등이 숙원 사업이다. 연축도시개발사업은 2026년까지 대덕구 신청사와 공동·임대주택, 물류시설 등이 들어선 복합행정타운을 건설, 남·북으로 단절된 생활권 연결이 목표다. 지난 2021년부터 시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추진한 '물 산업 밸리'는 진입로 건설 방향이 구체화되지 않으며 공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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