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버스·플라잉카 … 거세지는 中 '모빌리티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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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기술경쟁의 새로운 전장은 '모빌리티'다.
특히 미래 기술을 대거 앞세운 중국의 반격이 매섭다.
역시 미국 진출을 타진 중인 중국 전기 오토바이 업체 '호윈'은 미래 콘셉트의 오토바이를 내세우며 CES 전시장을 찾는다.
중국의 맹공에 대응하는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를 대거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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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2배 1114개 업체 참가
한중일 자율주행 등 놓고 경쟁
한·중·일 기술경쟁의 새로운 전장은 '모빌리티'다. 특히 미래 기술을 대거 앞세운 중국의 반격이 매섭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사흘 앞둔 6일(현지시간) 행사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주변 도로에서 '위라이드'라는 로고를 부착한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 중국을 중심으로 19개 도시에서 로보버스를 운행하는 위라이드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자회사 에어로HT도 부스를 설치하느라 분주했다. 회사는 이곳에서 '플라잉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어로HT의 플라잉카는 땅에서는 차량으로 달리다가 프로펠러를 펼치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로 변신한다.
역시 미국 진출을 타진 중인 중국 전기 오토바이 업체 '호윈'은 미래 콘셉트의 오토바이를 내세우며 CES 전시장을 찾는다. 호윈은 오스트리아에서 디자인한 오토바이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미국을 공략한다.
이번 CES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가 직접 전시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 대표 라이다 기업 허싸이를 비롯한 중국의 많은 전기차 관련 업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중국은 4년 만에 과거 참가 규모를 회복했다. 전시업체가 지난해 502개에서 올해 1114개로 2배 이상 늘었다. 미·중 갈등이 시작된 2019년에 감소하기 시작했다가 코로나19 대유행기인 2021~2022년에는 100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그러다 4년 만에 다시 1000개 이상으로 참여 기업이 증가한 것이다. 중국의 맹공에 대응하는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력 계열사를 대거 앞세웠다. 또 현대차 계열사 슈퍼널이 신형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올해도 CES에 참여해 전시장을 꾸몄다. 2025년 양산을 앞둔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전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스베이거스 이덕주 특파원 /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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