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Q 17-0 Run’ LG, 현대모비스 꺾고 연패 탈출

임종호 2024. 1. 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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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4쿼터 득점 러시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2쿼터, LG 53-42 현대모비스: 화끈한 화력 쇼 펼친 LG, 리드 체인지2쿼터 시작과 함께 LG가 기세를 올렸다.

3쿼터, LG 64-56 현대모비스: 리드 지켜낸 LG 정희재의 3P 3방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빠졌다.

4쿼터, LG 90-79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 LG, 연승 행진 마감 현대모비스4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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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4쿼터 득점 러시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0-79로 눌렀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LG는 4쿼터 초반 17-0, Run에 성공하며 웃었다. 19승(11패)째를 손에 넣은 LG는 현대모비스 전 3연승과 함께 연패 탈출이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케베 알루마가 중심을 잡았으나,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 4쿼터 초반 급격히 무너진 현대모비스는 15패(14승)째를 떠안으며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1쿼터, 현대모비스 24-19 LG: 제공권 우위 현대모비스 기선제압
LG는 이재도-이관희-정희재-정인덕-아셈 마레이로 스타팅 라인업을 꾸렸고, 현대모비스는 박무빈-김지완-최진수-함지훈-게이지 프림을 선발로 내보냈다.

현대모비스는 제공권 우위(12-6)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공격 리바운드서 LG를 6-1로 압도,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제공권 우위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최진수의 3점슛 2방을 곁들인 현대모비스가 먼저 리드(24-19)를 잡았다.

그러자 LG는 빠른 공격으로 맞불을 놓았다. 제공권에선 밀렸으나, 속공을 3개나 기록하며 트랜지션 게임에선 우위를 점했다. 구탕(6점)을 필두로 무려 6명이 득점에 가세한 LG는 상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2쿼터, LG 53-42 현대모비스: 화끈한 화력 쇼 펼친 LG, 리드 체인지
2쿼터 시작과 함께 LG가 기세를 올렸다. 구탕이 3점슛 2방 포함 8점을 몰아쳤고, 마레이가 3점 플레이를 완성, 역전(30-28)에 성공했다. 이관희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진 LG는 35-28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LG의 상승세는 계속 됐다. 이승우가 공수 양면에서 높은 에너지 레벨을 선보이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우석(7점)이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전체적으로 야투 난조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다.

쉴 새 없이 공격을 몰아친 LG는 이승우(10점), 이관희(9점), 구탕(8점) 등 고른 활약이 빛난 LG는 53-42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LG 64-56 현대모비스: 리드 지켜낸 LG 정희재의 3P 3방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소강상태에 빠졌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며 답답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의 공격 회로가 정체된 사이 현대모비스는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프림이 여전히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고, 함지훈과 알루마도 골 맛을 봤다.

3쿼터 개시 후 약 5분간 무득점에 그쳤던 LG는 텔로의 중거리 슛으로 침묵에서 벗어났다. 득점 갈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했으나, LG는 3쿼터 막판 정희재의 3연속 3점슛에 힘입어 리드(64-56)를 지켜냈다.

4쿼터, LG 90-79 현대모비스: 연패 탈출 LG, 연승 행진 마감 현대모비스
4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맹공을 퍼부었다. 유기상의 한 방을 시작으로 이재도, 이관희, 정희재의 득점 러시를 묶어 순식간에 17점을 퍼부었다. 상대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은 LG는 80점 고지를 넘어서며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쿼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번번이 야투가 림을 빗나갔다. 거듭된 야투 불발 속에 수비까지 균열이 생긴 현대모비스는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하며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한 LG는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이겨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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