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걷어내자 천연기념물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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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5년까지 82㎞에 달하는 한강변 비탈 가운데 57.1㎞ 구간을 콘크리트 대신 수풀을 이용한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57.1㎞ 가운데 약 80%인 46.9㎞ 구간은 지난해까지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4년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여러 생물종이 발견되는 등 생태계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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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25년까지 82㎞에 달하는 한강변 비탈 가운데 57.1㎞ 구간을 콘크리트 대신 수풀을 이용한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호안은 침식 등을 막기 위해 비탈에 설치하는 구조물이다.
자연형 호안은 콘크리트 인공 구조물 대신 모래를 깔고 물억새 같은 수풀을 심어 자연 환경을 복원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57.1㎞ 가운데 약 80%인 46.9㎞ 구간은 지난해까지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됐다. 나머지 24.9㎞ 구간은 교량이 지나는 등 안전상 이유로 자연형 복원이 어렵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올해는 망원한강공원·강서한강공원 인근 호안이 자연형으로 변경된다. 한강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나무 8만그루를 한강변에 심었다. 올해는 7만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내년에 6만그루를 추가로 심으면 총 371만그루가 한강변에 숲을 이루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4년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여러 생물종이 발견되는 등 생태계 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생물종은 2007년 1608종에서 2022년 2062종으로 크게 증가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비롯해 삵, 맹꽁이, 황조롱이, 수리부엉이 등이 한강에서 관찰되고 있다.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종인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등도 확인된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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