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준비 시동 건 대전 정치권… 각종 변수 속 표심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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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둔 대전 정가가 선거 채비로 분주하다.
출마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예비후보별 신경전이 고조되는데다, 중앙발 이슈에 따른 혼란과 굳건한 무당층 등 한치 앞도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번 사건 원인으로 양극단 정치 부작용에 힘이 실리는 데다 여야 모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총선 여파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선거 당일과 이튿날 선거운동을 자제했던 지역 예비후보들은 각종 변수를 안고 다시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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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대표 피습 등 중앙당 이슈로 요동… 역풍·파장 우려
총선을 앞둔 대전 정가가 선거 채비로 분주하다.
출마자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예비후보별 신경전이 고조되는데다, 중앙발 이슈에 따른 혼란과 굳건한 무당층 등 한치 앞도 가늠키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올 4월 10일 제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동시에 4년간 의회 권력을 장악한 거대 야당에 대한 평가도 섞여 있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묻자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5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3%다.
한 권역으로 묶어 조사한 대전·충청(충남·충북)·세종·강원 지역은 유일하게 긍정평가 50%, 부정평가 50%로 동률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1%였다.
정당 지지도는 전국 기준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무당층은 12%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강원 지역은 국민의힘 46%, 민주당 29%로 17%포인트 차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1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2%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7일 기준 선거까지 94일 남은 만큼 현 여론조사 추이가 이어질지, 뒤바뀔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의 파장도 최대 변수다. 새해 벽두 제1야당 대표 피습에 정치권이 충격에 휩싸인 한편, 총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만큼 역풍을 우려해 양당 모두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번 사건 원인으로 양극단 정치 부작용에 힘이 실리는 데다 여야 모두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총선 여파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한 지역 인사는 "유·불리 등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 한편, 다른 인사는 "갈등이 고조된 상태라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인사는 "예측하기조차 어렵다"고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선거 당일과 이튿날 선거운동을 자제했던 지역 예비후보들은 각종 변수를 안고 다시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달 12일부터 현재까지 대전 7개 지역구에 모두 3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동구 4명, 중구 2명, 서구갑 11명, 서구을 6명, 유성구갑 6명, 유성구을 3명, 대덕구 2명이다.
동구는 현역 대 현역 구도 또는 전직 단체장간 대결 구도가, 중구는 사법리스크 속 다양한 경쟁 구도가 각각 맞물리고 있다.
박병석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구갑은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면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서구을은 4선 도전에 나선 장관 출신 현역 대항마로 전.현직 대전시장 간 대리전 양상이 엿보인다.
유성구갑은 조승래 의원이 중진 반열에 오를지가 관건인 한편, 전직 경찰-전직 단체장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유성구을은 국민의힘 입당, 신당 합류, 무소속 출마 등의 선택지를 고민 중인 이상민 의원의 거취가 관건이다.
대덕구는 친낙계-친명계 간 경선이 예고된 한편, 여권에서는 정치 신인들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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